가와사키병

<가와사키병에 대한 Q &A>
  • Q.가와사키병이란?

    A.가와사키병은 급성 발열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미상의 전신성 혈관염으로 주로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관상동맥류와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이 발생하여 치료 받지 않은 환아에 있어서 15~25%, 그리고 면역 글로불린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5-10%에서 관상동맥에 합병증이 발생하고 심근경색 또는 급사의 원인이 되기도 하여 최근 들어서는 소아에서 가장 흔한 후천성 심장 질환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 Q.가와사키병의 원인 및 증상은?

    A.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며, 남자아이가 약 1.3~1.5대 1의 비율로 많습니다. 주요 증세로는 아래 진단 항목에서 기술된 발열을 포함한 4가지이상의 증상을 흔히 보이며, 전신적인 질환이므로 눈에 보이는 증세 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설사, 구토, 복통과 같은 소화기 계통의 증상과 백혈구수의 증가 및 혈소판수의 증가와 같은 혈액 소견을 보이기도 하며 기침, 콧물과 같은 호흡기 증세, 소변의 단백뇨 및 백혈구 증가, 뇌척수액의 세포 증가, 안면 신경마비 및 관절염 등의 다양한 증세와 소견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Q.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A.5일이상 지속되는 발열과 더불어서 다음 5가지 중 4항목 이상일 때를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① 화농이 없는 양측성 결막 충혈
    ② 입술, 입 안의 변화: 입술의 홍조 및 균열, 딸기 혀, 구강 발적
    ③ 부정형 발진
    ④ 급성기의 비화농성 경부 림프절 비대
    ⑤ 손, 발의 변화: 급성기의 손발의 경성 부종과 홍조, 발열은 주로 섭시 38.5도 이상의 고열이면서 항생제를 써도 열이 떨어지지 않으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1주에서 2주, 어떤 경우에는 3주에서 4주 동안 열이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렇게 발열을 오래 둘 경우 관상 동맥 합병증의 위험 요인이 됩니다. 그러나 위의 기준은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날 경우를 말하는 것이고,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비정형 가와사키병의 진단은 아이를 보게 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 의해 내려지게 되며, 입원시 하게 되는 X선 검사, 심전도 및 심초음파 검사를 포함한 여러가지 다른 검사들은 환자의 상태 및 동반된 합병증 유무 등을 좀 더 상세하게 알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가와사키병의 진단
    [이미지 발췌:네이버]

  • Q.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입원하여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제(고용량 아스피린)와 감마글로불린 정맥주사 요법을 실시하게 되며, 발열 소실 후 및 퇴원 후에도 관상동맥내의 혈전 방지를 위하여 약(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계속하게 됩니다. 감마글로불린의 투여에도 반응이 없을 경우 48시간 이내에 재투여도 가능하며, 재투여에도 반응이 없을 경우 고용량 스테로이드 및 2차 면역제제(Infliximab)의 투여도 고려됩니다. 심초음파 검사가 정상인 경우에는 2달 정도의 약물치료로 치료가 종결 되지만, 관상동맥류가 발생한 경우 약물치료가 계속 되어야 합니다.